분류 전체보기1168 [논평]혐오와 차별의 정치를 멈추고, 소통과 통합의 정치로 나아가야 대통령 선거가 윤석열 후보의 당선으로 끝이 났다. 당선인이 약속한대로 “헌법 정신을 존중하고, 의회를 존중하며, 야당과 협치”하는 통합의 정치에 나서길 기대한다. 윤석열 당선인은 후보시절 언론(인)을 향한 적개심과 편향된 언론관을 잇달아 드러내며 커다란 우려를 자아냈다. 윤 당선인은 “기사 하나로 언론사 전체가 파산할 수 있는 강력한 시스템 구축”을 강조했다. 언론의 책임성을 강조한 것처럼 보이지만, 언론의 자유를 무시한 처벌만능주의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 앞서 국민의힘은 KBS의 김건희 씨 주가조작 연루 의혹 보도가 오보라며 공세를 펼치기도 했다. 언론의 중요한 책무 중 하나인 검증 기능을 존중하지 않는 태도를 보였다. 윤석열 당선인은 ‘소수매체’를 무시하는 발언을 내놓기도 했다. 그는 고발사주 의.. 2022. 3. 10. TBS가 시민을 위한 방송으로 거듭나기 위한 조건 [기획안] TBS가 시민을 위한 방송으로 거듭나기 위한 조건 : 서울시와의 새로운 관계 설정 및 재정 안정화를 중심으로 TBS는 2020년 2월, “시민의 눈으로 한 걸음 더!”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며 미디어재단으로 출범하며 서울시로부터 독립했습니다. 시민참여형 공영방송으로의 새로운 출발을 알린 것입니다. 그 후, TBS는 ‘시민참여’라는 기치에 맞춰 여러 가지 새로운 실험을 진행중입니다. 그러나 TBS의 행보에 제동이 걸리게 됐습니다. 지난 보궐선거 때부터 불거진 서울시장과의 갈등은 TBS의 예산 삭감으로 이어졌습니다. TBS의 2022년 출연금은 전년에 비해 55억 원(20%) 줄어들었습니다. 이번 사건으로 TBS의 예산이 정치적인 이유로 줄어들 수 있고, 그것이 시민을 위한 공영방송에 큰 위협이 될 .. 2022. 1. 20. 대주주 비판기사 삭제한 <서울신문>, 언론 자격 없다. [논평] 기사가 없습니다? 언론이 아닙니다! - 대주주 비판기사 삭제한 , 언론 자격 없다 - 검색창에 ‘호반그룹 대해부’라 넣으니 이렇게 나온다. “기사가 없습니다.” 대주주가 바뀌자 기사가 없어졌다. 사라진 기사는 호반건설의 편법승계 의혹 등을 고발한 시리즈로, 모두 50여건에 달한다. 17일 자사 홈페이지와 포털 사이트에서 전부 삭제됐다. 호반그룹이 대주주로 들어선 에서 벌어진 일이다. 보도에 따르면, ‘호반이 최대주주가 됐는데 호반을 비판하는 기사가 남아있어서는 안 된다’는 게 삭제의 이유라고 한다. 급기야 사주까지 나서서 2년 전 기사의 진실을 가려보자 으름장을 놓는다. 이렇게 노골적으로 ‘편집의 자유’를 부정하다니 말문이 막힐 지경이다. 이럴 바에는 사주가 바뀌었으니 제호도 바꾸는 게 어떤가... 2022. 1. 20. 어린이의 건강한 식생활을 위한 디지털 콘텐츠 제작 가이드라인 토론회 토론회 개최 - 어린이의 건강한 식생활을 위한 디지털 콘텐츠 제작 가이드라인 - ◎ 일시 : 2021년 11월 25일(목) 오후 2시~4시 ◎ 장소 : 목동 방송회관 3층 회의실 1. 귀 언론사의 발전을 기원합니다. 2. 언론개혁시민연대(이하 언론연대)는 오는 11월 25일(목요일) 오후 2시, 목동 방송회관 3층 회의실에서 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합니다. 3. 이번 토론회에서는 1)고열량·저영양 식품 관련 유튜브 키즈 채널 모니터 결과와 2)국내외 규제동향, 3)어린이의 건강한 식생활을 위한 디지털 콘텐츠 제작 가이드라인을 발표하고, 콘텐츠 개선방향을 논의합니다. 4. 어린이의 미디어 이용이 크게 달라지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TV를 떠나 점점 더 많은 시간을 모바일과 디지털 기기 앞에서 보내고 있습니다.. 2021. 11. 18. [세미나] 언론 불신과 뉴스 리터러시의 과제 [보도자료] 세미나 개최 ◎ 일시 : 2021년 11월 24일(수) 오후 2시~5시 ◎ 장소 : 목동 방송회관 3층 회의실 1. 귀 언론사의 발전을 기원합니다. 2. 언론개혁시민연대(이하 언론연대)는 오는 11월 24일(수요일) 오후 2시부터, 목동 방송회관 3층 회의실에서 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합니다. 3. 이번 세미나에서는 뉴스 리터러시가 언론 신뢰도에 미치는 영향에 주목하여 관련 쟁점을 살피고, 향후 과제를 토론합니다. 4. 첫 발제자인 허윤철 한국인터넷신문협회 사무국장(언론학 박사)은 뉴스 리터러시가 미디어 이용자의 허위조작정보(‘가짜뉴스’) 영향력 지각과 언론규제 태도에 미치는 효과를 탐색하고 이론적, 정책적 함의를 논의합니다. 홍교훈 미디어교육 활동가(전 익산공공영상미디어센터 사무국장)는 언.. 2021. 11. 18. [토론회] 언론에 의한 혐오 증폭과 팩트체크 저널리즘의 과제 1. 귀 언론사의 발전을 기원합니다. 2. 코로나19바이러스는 혐오의 팬데믹을 일으켰습니다. 전염병 공포는 세계를 혐오와 차별, 편견과 폭력으로 몰아넣었습니다. 지난 해 미국에서는 12년 만에 가장 많은 증오범죄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유럽 등 세계 각지에서도 아시안 혐오, 특히 중국인을 향한 인종주의적 공격이 급증하였습니다. 3. 한국에서도 ‘중국인 혐오’ 정서가 확산하였습니다. 중국인과 중국동포에 대한 혐오표현은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이전부터 누적돼온 중국인을 향한 혐오가 코로나 팬데믹과 결합하여 더욱 큰 적대감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4. 혐오의 중심에는 허위정보가 있습니다. 중국인·코로나와 관련한 각종 음모론과 ‘가짜뉴스’는 중국인에 대한 혐오를 정당화하며, ‘혐중 정서.. 2021. 10. 21. 방통위는 SBS독립성을 위한 실효성 있는 이행조건 부가해야 [논평] 방통위는 SBS독립성을 위한 실효성 있는 이행조건 부가해야 방송통신위원회가 SBS의 최대주주를 변경하는 최종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그간 방통위는 SBS 재허가 심사와 사전 심사 등을 통해 소유와 경영의 분리를 천명하고, 여러 조건과 권고사항을 부가하였으나 SBS의 독립성은 도리어 악화되고 있다. SBS의 독립성을 담보하는 임명동의제는 폐지 위기에 놓여 있고, 노조 추천 사외이사제와 같은 견제장치도 사라졌다. 지배구조를 변경하는 과정에서 대주주의 지배권만 강화됐다. 방통위의 실효성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 SBS 정상화를 위한 해법은 이미 나와 있다. SBS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강화하기 위해 노사가 합의하고, 방통위가 권고한 사항을 성실하게 이행토록 하는 것이다. 지난 2017년 SBS 노사는 대.. 2021. 9. 7. 언론중재법, 시한부 협의가 아니라 사회적 합의를 해야 한다. [성명] 언론중재법, 시한부 협의가 아니라 사회적 합의를 해야 한다. 민주당이 언론중재법 강행처리를 시도하는 가운데 어제 야당에 민정협의체를 구성해 추석 전에 처리하자고 제안했다. 언론연대는 이에 단호히 반대하며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첫째, 언론중재법은 ‘시한부 협의’가 아니라 ‘사회적 합의’를 통해 처리해야 한다. 민주당은 그간 국회가 열릴 때마다 끊임없이 시한부 처리를 압박해왔다. 이런 압박이야말로 합리적 토론을 가로막고, 갈등을 부추기는 주된 원인이 되었다. 다수 의석에 기대 시한을 못 박고 상대를 몰아붙이는 입법폭거는 당장 중단되어야 한다. 둘째, 사회적 논의의 주제는 민주당 안 또는 언론 징벌적 손해배상에 대한 찬반이 아니라 언론피해에 따른 위자료를 현실화하는 방안이 되어야 한다. 민주당이 누.. 2021. 8. 31. 민주당은 <언론중재법> 강행처리를 즉각 중단하라 [성명] 민주당은 강행처리를 즉각 중단하라 : 아직 늦지 않았다…사회적 논의체 구성해 재논의해야 제동장치 고장 난 폭주기관차라는 말은 현재 더불어민주당에 어울리는 말이 아닐까 싶다. 여러 논란에 불구하고 언론자유 위축 우려가 큰 개정안을 기어코 통과시키겠다고 하니 말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오늘(27일) 오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단과 미디어혁신특별위원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법제사법위원회 소속 국회의원들은 연석회의를 열고 ‘30일 국회 본회의 통과 방침’을 재확인했다. 한준호 원내대변인은 “8월 통과돼야 한다는 입장에 변화가 없다”면서 “정확한 설명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생겨 30일(월요일) 의원총회를 열고 의원들에게 모든 조항을 열어놓고 설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만적이다. 연석회의에 참여한 의원들의 면면을.. 2021. 8. 27. 언론중재법 강행처리를 규탄한다. [논평] 언론중재법 강행처리를 규탄한다. 민주당이 넘지 말아야할 강을 건넜다. 언론중재법 개정안을 단독으로 강행처리한 것이다. 다수의 독주를 막기 위한 국회법도, 숙의를 요청하는 언론·학계·시민사회의 목소리도 소용이 없었다. 민주적 절차를 무력화한 채 의석수를 등에 업고 법안을 밀어붙였다. 민주당은 반대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법안 내용을 수정했다고 주장하지만 강행처리를 위한 요식행위였을 뿐이다. 추진과정은 우왕좌왕, 갈팡질팡이었다. 민주당 미디어특위가 처음으로 정리된 형태의 안을 낸 게 고작 두 달 전(6월 24일)이다. 그 안이 문체위 법안심사소위를 거치며 ‘대안’으로 수정(7월 27일)됐지만 반대여론은 더욱 커졌다. 그러자 민주당은 또다시 개정안에 손을 댔다. 끝이 아니다. 야당이 빠진 채 안건조정위.. 2021. 8. 19. 이전 1 ··· 20 21 22 23 24 25 26 ··· 11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