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168 “학생 전원구조”, 사상 최악의 재난보도 참사에 겨우 권고라니 [논평] “학생 전원구조”, 사상 최악의 재난보도 참사에 겨우 권고라니 박효종 방심위가 첫 심의부터 최악의 심의결과를 냈다. 언론사상 최악의 오보로 꼽히는 단원고 “학생 전원구조” 보도에 대해 ‘권고’라는 솜방망이 제재를 내린 것이다. ‘권고’는 벌점이 없는 행정제재에 불과하다. 정부·여당 추천 위원 3명은 “지난 2010년 (OBS)의 천안함 사건 관련 ‘실종자 4명 숨진 채 발견’ 오보에 대해 ‘권고’ 조치를 한 점을 준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세월호 사건 오보와 OBS의 천안함 사건 오보는 성격과 내용이 다르다. OBS는 천안함 사건이 발생하고 엿새가 지난 2010년 3월 31일 “실종자 46명 중 4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당시 OBS는 군 관계자가 이를 제보했고, 또 다른 .. 2014. 7. 3. KBS 이사회의 국민모독 [논평] KBS 이사회의 국민모독 KBS 이사회가 국민을 상대로 쇼를 하고 있다. ‘제2의 길환영’을 뽑는 걸로 이미 결론을 내려놓고 여야 이사가 모여 논의를 하는 시늉을 하고 있다. 코미디도 이런 코미디가 없다. KBS 이사회는 어제 회의를 열어 사장 후보를 6명으로 압축했다. 예상한대로 고대영, 홍성규 등 부적격 인사들이 이름을 올렸다. 탈락한 24명과 마찬가지로 결국엔 거들떠보지도 않을 몇몇 인사들을 남겨 구색을 맞췄다. 오는 9일에는 면접을 보고 최종 후보자를 결정한다고 한다. 그야말로 일사천리다. 이미 짜놓은 각본대로 하는 일이니 그럴 수밖에 없다. KBS 이사들은 회의를 열자마자 바로 표결에 들어갔다. 서류심사는 초등생 숙제하듯 각자 집에서 해왔다. 대체 무슨 기준으로 어떻게 심사했는지 서로 .. 2014. 7. 3. 방심위는 KBS ‘문창극 보도’ 심의를 당장 멈춰라 [기자회견문] 방심위는 KBS ‘문창극 보도’ 심의를 당장 멈춰라 우려가 현실이 되고 있다. KBS의 문창극 총리후보자 검증보도와 관련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는 오는 7월 1일 보도교양방송특별위원회 자문을 거쳐 방송심의소위원회에서 제재 여부를 심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선 민족은 게으르다", "남북분단은 하나님의 뜻", "제주 4.3은 공산주의자들의 폭동" 등의 망언을 한 총리 후보자를 검증한 KBS 뉴스에 대해 오히려 심의에 들어가겠다는 것이다. 적반하장도 유분수다. 총리후보자를 제대로 검증한 KBS는 공영방송으로써의 책임과 역할을 다했다. 그런데 방심위가 이에 대해 심의를 한단다. 이는 잇따른 인사 참사에 대한 반성보다 문창극 전 후보 사퇴의 책임을 KBS에 돌리고, 청와대로 모아지는 .. 2014. 7. 1. ‘길환영’ 다시 뽑는 KBS이사회는 해체하라 [논평] ‘길환영’ 다시 뽑는 KBS이사회는 해체하라 ‘혹시나 했지만 역시나’였다. KBS 이사회가 국민들이 요구한 민주적 사장 선임 절차의 도입을 거부했다. 국민의 경고를 무시하고 끝내 파국의 길을 선택했다. 길환영을 뽑았던 자들에게 상식을 바라는 건 애초부터 무리였다. 공영방송 이사로서 기본적인 소양을 갖춘 사람들이라면 KBS를 이렇게 망가뜨리지도 않았을 것이다. 그래도 최소한의 양심은 지킬 거라고 생각했다. 착각이었다. KBS 이사들은 그 이상의 악질이었다. KBS 이사회는 공영방송의 “독립성과 공공성을 보장하기 위하여” 존재한다. KBS의 독립성을 지켜내는 것이 제1의 책무이다. 그러나 현 이사회는 제 소임을 망각한 지 오래다. 아니 오히려 KBS의 독립성을 파괴하는 주범이 바로 이사회다. 이런 .. 2014. 7. 1. ‘KBS 문창극’ 보도 심의 반대 기자회견 [기자회견] ‘KBS 문창극’ 보도 심의 반대 기자회견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KBS 문창극 보도’ 심의를 즉각 중단하라 1. KBS의 문창극 총리후보자 검증보도와 관련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는 7월 1일 보도교양방송특별위원회 자문을 거쳐 방송심의소위원회에서 제재 여부를 심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2. 총리후보자를 제대로 검증한 KBS는 공영방송으로써의 책임과 역할을 다했습니다. 그러나 방심위는 이러한 KBS를 오히려 심의하겠다고 나섰습니다. 과연 심의의 대상이 되는지도 의문입니다. 3. 우리는 방심위의 이 같은 움직임을 강력히 반대합니다. 방심위가 KBS 보도를 심의하겠다는 것은 잇따른 인사 참사에 대한 반성보다 문창극 전 후보 사퇴의 책임을 KBS에 돌리고, 청와대로 모아지는 비난 여론을.. 2014. 7. 1. MBC의 추락, 이제는 이용자 개인정보도 넘보나 [성명] MBC의 추락, 이제는 이용자 개인정보도 넘보나 - iMBC, 이용자 감시하는 콘키퍼 사용 즉각 중단해야 지난 1월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지상파 방송 MBC의 자회사iMBC가 자사 콘텐츠를 유통하는 웹하드 업체들에게 설치하도록 요구한 '콘키퍼'가 이용자 개인정보를 무단 수집하는 악성코드라는 주장이 제기된 것이다. 그동안 보도된 내용을 살펴보면 의혹은 사실인 것으로 보이며 갈수록 점입가경이다. iMBC는 콘키퍼가 이용자들에게 동의를 받으면 합법이라고 주장하며 웹하드 업체들에게 배포를 강요하고 있다. iMBC의 요구대로 웹하드 업체들이 콘키퍼 배포를 시작하면 피해를 입는 것은 이용자들이다. 단기간에 수 천만 명의 PC에 프로그램이 설치되며, 사용자의 PC를 iMBC가 감시할 수 있다. 지난 3.. 2014. 6. 30. 아직도 정신 못 차린 KBS 이사들 [논평] 아직도 정신 못 차린 KBS 이사들 KBS 이사회가 아직도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다.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를 거쳐 KBS 사장을 선임하라는 상식적 목소리를 받아들이지 않고 파국의 길을 고집하고 있다. KBS 이사회는 25일 이사회를 열어 사장 선임 방식과 절차를 논의했으나 결정을 30일로 또 미뤘다. 여당 추천 이사들은 사장추천위원회의 구성과 특별다수제 도입을 여전히 반대했다. ‘위법성이 있다’는 핑계를 되풀이했다. 누차 지적하듯이 그들의 주장은 설득력이 없다. 사추위가 왜 불법인가? 방송학회장까지 지냈다는 한진만 이사에게 묻는다. “아무리 급하지만 사장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하지도 않고 KBS 이사회에서 사장 후보를 추천한 것은 어떠한 명분을 내세우든 결코 설득력이 있을 것 같지 않다.”(200.. 2014. 6. 27. 공영방송 재장악 획책하는 KBS 때리기 [논평] 공영방송 재장악 획책하는 KBS 때리기 보수세력이 KBS에 파상공세를 퍼붓고 있다. 조중동 보수신문과 종편은 연일 ‘KBS 때리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여당 의원은 문창극 낙마의 책임을 KBS가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도 신속히 제재 절차에 착수했다. 방심위에는 무려 90여건의 조직적인 민원이 접수됐다. 마치 짜놓은 각본이 있는 것처럼 일사불란하게 움직이고 있다. 보수세력의 주장은 한 마디로 문창극 낙마가 KBS 탓이라는 것이다. 문창극은 아무런 잘못이 없는데 KBS가 조작, 선동으로 마녀사냥을 했다는 것이다. 이들은 KBS 보도를 짜깁기, 왜곡보도라 단정하며 “범죄행위”라는 말까지 서슴지 않고 있다. 보수세력이 재빨리 결집하는 모양새다. 문창극 대변지를 자처했던 와 달리 문창.. 2014. 6. 25. KBS이사회는 사추위, 특별다수제, 인사청문회를 수용하라! [기자회견문] KBS이사회는 사추위, 특별다수제, 인사청문회를 수용하라! - 민주적 사장 선임 절차를 마련하라 - KBS 이사회가 사장 선임 절차에 들어갔다. 어제(23일) 후보 공모가 시작된 가운데 벌써부터 차기 사장에 관한 하마평이 쏟아지고 있다. 우려한대로 부적격한 인사가 대부분이다. KBS 이사회는 KBS 양대 노조와 학계, 시민사회가 요구하는 민주적 사장 선임 절차의 도입을 거부하고 있다. KBS 여당 추천 이사들은 ‘불법성이 있다’는 이유를 들어 사장추천위원회의 구성과 특별다수제의 도입에 부정적인 의견을 밝혔다. 더 많은 의견에 귀를 기울여도 모자랄 판에 명분 없는 반대에 나선 것이다. 국민을 무시하는 독선의 극치가 아닐 수 없다. 여당 추천 이사들의 속내는 간단하다. 하던 대로 하겠다는 것이.. 2014. 6. 24. 이전 1 ··· 71 72 73 74 75 76 77 ··· 13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