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182 방심위는 반헌법적 사후검열을 중단하라 [논평] 방심위는 반헌법적 사후검열을 중단하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가 오늘 전체회의를 열어 KBS 문창극 보도에 대한 제재조치를 의결한다. 결과는 불을 보듯 뻔하다. 정부여당측 위원끼리 똘똘 뭉쳐 다수결로 결론을 내릴 것이다. 중징계가 최종 결정된다면 이 기구가 왜 해체되어야 하는지 보여주는 또 하나의 사례로 남을 것이다. 왜 그런가? 방심위는 행정기구이다. 총 9명의 위원 중 6명을 대통령과 여당이 추천한다. 정부여당 추천 위원 6명이 마음만 먹으면 무엇이든 맘대로 할 수 있는 구조다. 그 중 박효종 위원장은 박근혜 대선캠프 출신이다. 즉, 박근혜 대통령을 위해 선거운동을 펼쳤던 사람이다. 이런 사람이 박근혜 대통령의 인사를 검증하는 보도를 심의하고, 정부를 감시하고 비판하는 보도를 징계하는.. 2014. 9. 12.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KBS 문창극 보도’ 징계를 즉각 중단하라 방심위 스스로 KBS 문창극 보도의 정당성을 입증했다! 문창극 전 국무총리 후보자의 역사관을 검증한 KBS 보도에 대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가 오늘 전체회의에서 중징계를 의결하려 하고 있다. 이미 방심위 산하 소위원회에서 여권 추천위원들이 “KBS 보도가 문 후보자의 발언 중 일부만을 발췌해 강연 내용을 왜곡했다”며 중징계인 ‘관계자 징계’를 예고한 상태이다. 그동안 여권 추천위원들이 자신들을 추천한 정부여당의 의중을 거스르지 않았고 여야 추천위원의 구성이 6:3이라는 점을 악용해 다수결의 횡포를 누려왔다는 점에서 오늘 전체회의의 결과 또한 충분히 예상되고도 남는다. 이미 결론을 내려놓고 진행하는 요식행위이겠지만 이것 하나만큼은 분명히 짚고 넘어갈 필요가 있다. KBS 보도가 위반했다고 하는 .. 2014. 9. 4. [기자회견] ‘박근혜 낙하산’, ‘제2의 문창극’이인호는 사퇴하라 [기자회견] ‘박근혜 낙하산’, ‘제2의 문창극’이인호는 사퇴하라 □ 일시 : 2014년 9월 5일 금요일 오전 9시 30분 □ 장소 : KBS 본관 앞 □ 주최 : 제 언론시민단체, 역사단체 1. 국민의 알권리와 언론의 자유를 위해 노력하는 기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2. 박근혜 정권이 또 다시 KBS 장악에 나섰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어제(3일) 이인호 서울대 명예교수를 KBS 이사로 임명했습니다. KBS 이사회는 내일 이사회를 열어 이씨를 새 이사장으로 선출한다고 합니다. 3. 이인호씨는 방송에 대한 경험이나 전문성이 전혀 없는 방송 문외한입니다. 종편에 자주 출연해 박근혜 정권을 적극 옹호한 것이 방송 경력의 전부입니다. 특히, 문창극 전 총리후보자와 관련해 ‘그의 강연을 보고 감동을 받았다’.. 2014. 9. 4.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KBS 문창극 보도’ 징계 규탄 기자회견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KBS 문창극 보도’ 징계 규탄 기자회견]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KBS 문창극 보도’ 징계를 즉각 중단하라 -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가 KBS의 문창극 총리후보자 검증보도와 관련해 9월 4일 전체회의에서 제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 대한민국에서 벌어지고 있습니다. 뉴스에서 총리후보자를 검증했다고, 방심위가 관련 뉴스를 징계하려고 합니다. 이미 방심위 소위에서 여당측 위원들은 ‘관계자징계’로, 야당측 위원들은 ‘문제없음’으로 결론내린 바 있습니다. 이번 전체회의에서는 중징계가 예상됩니다. - 우리는 방심위 일련의 행태를 ‘방송탄압’으로 규정하면서 끝까지 싸울 것입니다. 이에 방송심의제도개선TFT와 언론시민단체는 9월 4일(목) 오후 1.. 2014. 9. 3. 세월호 보도참사, 민심 조작해놓고 기념식이 웬말이냐 세월호 보도참사, 민심 조작해놓고 기념식이 웬말이냐 내일(9월 3일)은 제 51회 방송의 날이다. 1947년 우리나라가 국제무선통신회의에서 일본 호출부호 대신 독자적인 호출부호를 배당받은 것을 기념하기 위해 만든 날이다. 그걸 축하하기 위해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한 정권의 고위인사들과 방송사 사장들이 오늘 저녁 이곳 63빌딩에 모여 축하 잔치를 한다. 방송사는 공공재인 전파를 직․간접으로 이용해 사업을 하기 때문에 다른 어떤 미디어보다 공정해야 하며 정파를 떠나 정치권력의 잘못을 감시하고 견제함으로써 철저하게 국민의 이익에 복무해야 한다. 그리고 이를 지키지 않은 방송사는 국민으로부터 외면받을 수밖에 없다. 그런데 작금의 방송사들은 현 박근혜 정권이 관권부정선거, 대선공약 파기, 간첩조작 사건 등 온갖 패.. 2014. 9. 3. '방송의 날 축하연’ 규탄 기자회견 [‘방송의 날 축하연’ 규탄 기자회견] 세월호 보도참사, 민심 조작해 놓고 기념식이 웬말이냐 - 한국방송협회는 제51회 방송의 날을 하루 앞둔 2일 저녁 여의도 63빌딩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하는 ‘방송의 날 축하연’을 엽니다. - 하지만 작금의 방송은 공익성과 공정성, 객관성을 토대로 국민들에게 신뢰받는 언론으로 자리매김하기는커녕 세월호 참사 관련 보도에서도 드러났듯 전 국민적인 배타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더군다나 박근혜 대통령이 눈앞에 있는 세월호 유가족들의 단식 농성장은 외면한 채 방송사 사장들과 고위 관계자와 어울려 ‘축하연’을 연 다는 것 또한 국민들의 상식에 한참이나 어긋난 처사입니다. - 이에 언론단체들은 2일 오후 5시 30분 여의도 63빌딩 앞에서 국민의 눈과 귀를 가리고, 국론 분열을.. 2014. 9. 2. 박근혜 대통령, 방송의 공정성을 입에 담을 자격이 있나 [논평] 박근혜 대통령, 방송의 공정성을 입에 담을 자격이 있나 - 방송발전 가로막는 건 ‘규제’ 아니라 ‘방송장악’과 ‘미디어 사유화 정책’ - 박근혜 대통령이 어제 MBC 신사옥 개막식에 참석해 “방송 산업 분야 규제를 혁신하고, 방송 콘텐츠 시장을 활성화 시키면서, 글로벌 시장 진출도 적극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규제혁신’이라 에둘러 말했지만 ‘규제완화’ 입장을 재천명한 것이다. 박 대통령은 또 “방송의 공정성과 사회적 책임에 대한 국민의 높은 기대에도 부응해달라”며 특유의 유체이탈 화법을 구사했다. 방송의 공정성을 망가뜨린 장본인이 언론을 상대로 쓴 소리를 내뱉은 것이다. 박근혜 대통령이 과연 ‘방송의 공정성’을 입에 담을 자격이 있는지 묻고 싶다. 공영방송 보도를 일일이 통제하고 그도 모.. 2014. 9. 2. ‘청와대 낙하산’ 이인호 이사장, 절대불가다! [논평] ‘청와대 낙하산’ 이인호 이사장, 절대불가다! - 박근혜 정권은 KBS 장악을 중단하라 - 박근혜 정권의 KBS 장악 시도가 다시 시작됐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오늘(1일) 긴급회의를 열어 이길영 이사장의 후임으로 이인호 서울대 명예교수를 추천했다. 이 교수는 에 출연해 “(문창극) 강연을 보고 감동을 받았다. 나라와 민족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며 문창극 전 총리후보자를 적극 두둔했던 인물이다. 이 교수는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가 발표한 친일반민족행위자 명단에 포함된 이명세 씨의 손녀로, 박효종 방송통신심의위원장과 함께 ‘뉴라이트 교과서’ 편찬을 주도했던 인사이기도 하다. 언론연대는 이인호 씨를 절대불가의 부적격 인사로 규정하며, 방통위가 즉각 철회할 것을 요구한다. 이인호 씨는 누가 봐도 명백한.. 2014. 9. 1. 4월의 ‘기레기’들, 이젠 ‘스토커 양아치’가 되려는가? [기자회견문] 4월의 ‘기레기’들, 이젠 ‘스토커 양아치’가 되려는가? ‘세월호 참사 진상 규명을 요구하며 46일간 단식투쟁을 벌인 ‘유민아빠’ 김영오 씨에 대한 조선과 동아, MBC 등 보수언론의 ‘막가파식 흠집내기’가 도를 넘어서고 있다. “유민양이 어렸을 때 이혼을 해 부모 역할을 하지 않았다”면서 비정한 아빠로 몰고 가기도 하고, “금속노조 조합원”이라는 색깔론을 입혀 정치적 단식으로 왜곡시키기도 하고, “대통령에게 막말로 항의를 했다”는 내용을 부각해 과격하다는 부정적 인상을 부풀리기도 한다. 보수언론은 ‘제대로 된 세월호 특별법’을 만들어 세월호 참사의 진상을 밝혀달라는 한 아빠의 생명을 건 단식을 철저하게 폄훼했다. 무엇보다 개인의 사생활을 난도질해 자신들 입맛대로 꿰어 맞춘 인격 살인을 저.. 2014. 8. 29. 이전 1 ··· 69 70 71 72 73 74 75 ··· 13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