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584 [논평] 김종국 사장은 기어이 김재철의 길을 따를 것인가 [논평] 김종국 사장은 기어이 김재철의 길을 따를 것인가 김종국 MBC 사장이 뒤늦게 이사 선임 절차를 마쳤다. 방문진은 오늘 이사회를 열어 김 사장의 추천안을 검토한 뒤 안우정, 이장석, 백종문 씨 등 3명을 등기 이사로 선임했다. 우려했던 대로 김재철 체제의 핵심인물이 포함된 인사다. 결국 김재철의 길을 따르기로 작정을 한 모양이다. 우리는 김재철 체제의 인적청산 여부가 김종국 사장의 정상화 의지를 가늠하는 척도라고 말해왔다. 이번 인사에서 유임된 백종문 편성제작본부장은 김재철 체제에서 방송파행을 일으킨 책임자 중 하나다. 백 씨는 작가들을 ‘해고’해놓고 ‘교체’라 오리발을 내밀었던 후안무치한 자다. 그는 MBC 노조가 실시한 의견조사에서 조합원 94%로부터 ‘불신임’을 당한 바 있다. 백 씨는 올 .. 2013. 9. 11. [논평] 방심위는 <뉴스타파>의 촬영을 조건 없이 허가해야 한다 [논평] 방심위는 의 촬영을 조건 없이 허가해야 한다 언론연대는 지난 9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에 취재팀의 촬영을 금지하고 퇴장시킨 근거가 무엇인지 물었다. 지난 16일 방심위는 보도자료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뉴스타파가 언론 관련법에 의해 등록된 언론사가 아니라 촬영허가 여부를 다시 결정하겠다”는 게 방심위의 설명이다. 참으로 해괴한 논리요, 궁색한 변명이다. 우리는 에게 퇴장을 명한 것이 위원회 규칙 몇 조에 근거한 것이냐고 물었다. 방심위의 대답은 가 방송법에 따라 등록된 R-TV인줄 알고 허가했는데 알고 보니 아니었다는 것이다. 퇴장의 근거는 없고, 자신들의 실수를 뒤늦게 깨닫고 일단 내쫓았다는 얘기다. 위원장의 부재로 허가를 대행했던 부위원장은 잘못의 책임을 실무자에게 돌리기까지 했.. 2013. 9. 11. [성명] <서울의 소리> 백은종 편집인을 석방하라 [성명] 백은종 편집인을 석방하라 지난 14일 법원은 주진우 기자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그러나 같은 혐의로 심사를 받은 백은종 편집인에게는 영장이 발부됐다. 이는 형평성을 잃은 처사로 법원은 백은종 편집인을 석방해야 한다. 백은종 씨가 편집인으로 있는 는 지난해 12월 박근혜 대통령의 동생 지만 씨가 5촌 조카들의 살인 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미주 한인신문 의 기사를 인용하는 형식이었다. 지만 씨는 이 보도가 허위라며 백 편집인을 고소했다. 이에 대해 백 편집인은 당시 유력한 대선후보였던 박근혜 후보와 관련된 사안인 만큼 국민의 알권리 차원에서 보도했다고 반박하고 있다. 의 보도가 허위를 통한 악의적인 명예훼손인지, 정당한 언론활동인지 여부는 법정에서 가릴 일이다. 범죄임을 입증할 책.. 2013. 9. 11. [논평] 방송통신심의위원회, 근본적인 손질이 필요하다. [논평] 방송통신심의위원회, 근본적인 손질이 필요하다. - 언론의 역할 재확인한 법원의 판결을 환영한다 - 언론의 자유와 행정심의에 관한 의미 있는 판결이 나왔다. 어제(14일) 서울행정법원은 CBS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의 법정 제재에 불복해 제기한 행정처분취소 소송에서 CBS의 손을 들어줬다. 법원은 정부정책에 대한 비판에서는 시청자의 알권리가 더욱 고려되어야 한다고 판결 이유를 밝혔다. 정부에 대한 감시와 비판이 언론 본연의 역할임을 재확인한 것이다. 법원의 판결을 환영한다. 지난해 3월 방심위는 CBS 라디오 시사프로그램 에 대해 법정 제재인 ‘주의’ 징계를 내렸다. 징계의 대상이 된 방송에는 우석훈 교수와 선대인 소장이 출연해 소값 폭락 사태와 관련한 정부 정책을 비판했다. 방심위는 .. 2013. 9. 11. [논평] 박근혜 대통령이 자초한 국제적 망신 [논평] 박근혜 대통령이 자초한 국제적 망신 윤창중 대변인이 전격 경질됐다. 청와대는 “윤 대변인이 불미스런 일에 연루됨으로써 국가의 품위를 손상시켰다”고 사유를 밝혔다. 윤 대변인은 방미 기간 중 주미대사관의 인턴사원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실로 충격적인 일이다. 윤창중 대변인은 박근혜 정권의 ‘불통’을 상징하는 존재였다. 윤 씨는 반대진영에 ‘막말’과 ‘망언’을 퍼붓는 극우논객으로 악명을 떨쳤다. 언론과 정치권을 수차례 넘나들었던 이력도 폴리널리스트란 비난을 받기에 충분했다. 능력은 고사하고 도덕성에 있어 함량미달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오죽하면 여당에서조차 반대했던 인물이다. 이번 사태를 두고 예고된 참사라는 평가가 나오는 것은 당연하다. 윤 씨는 대변인직을 수행함에 있어서도 ‘불통논란’의 중.. 2013. 9. 11. [논평] 국민 기만 방문진, 도로아미타불 MBC [논평] 국민 기만 방문진, 도로아미타불 MBC 결국 우려가 현실로 나타났다. 방문진은 MBC 신임 사장으로 김종국 대전 MBC 사장을 내정했다. 이로써 김재철 체제 청산은 물거품이 되었다. MBC 정상화도 요원한 일이 됐다. 국민 기대를 외면한 방문진은 이제 존재할 의미가 없다. 차라리 해체하는 게 낫다. MBC가 왜 새 새장을 뽑게 되었나? 김재철 체제를 청산하고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였다. ‘제2의 김재철’은 안 된다는 것이 사회적 합의였고, 가이드라인이었다. 하지만 방문진은 보란 듯이 김종국씨를 선택했다. 하나부터 열까지 김재철을 빼다 박은 인물이다. 김재철 해임은 국민을 기만하기 위한 쇼였다고 볼 수밖에 없다. 방문진 이사들은 사실상 밀실에서 사장 선임을 진행했다. 도대체 어떤 기준과 원.. 2013. 9. 11. [논평] 다큐영화 <천안함 프로젝트>,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라 [논평] 다큐영화 ,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라 해군이 북한의 어뢰 공격으로 천안함이 침몰했다는 민·군 합동조사단의 결론에 의문을 제기하는 다큐멘터리 영화 에 대해 “또다른 오해를 낳아 정부발표를 못믿는 이들이 늘어날까 우려된다”며 법원에 상영금지가처분신청을 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한다. 지난 2010년 3월 26일 발생한 천안함 침몰 사건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는 ‘부러진 화살과 ‘남영동 1985’로 큰 반향을 몰고 왔던 정지영 감독이 기획 제작하고 백승우 감독이 연출한 영화로 지난 27일 제14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코리아 시네마스케이프 부문에서 첫 상영되었다. 영화는 정부의 천안함 조사발표에 대한 갖가지 의혹을 전면에 제기한다. 합동조사에 참여했던 신상철씨와 해난구조 전문가인 이종인씨는 인터뷰 등을 .. 2013. 9. 11. [논평] MBC, 김재철 체제로 회귀하나 [논평] MBC, 김재철 체제로 회귀하나 MBC 차기 사장 선임이 다가오는 가운데 우려가 커지고 있다. 방문진이 뽑은 최종 4인의 후보에 김재철 잔재세력들이 이름을 올렸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낙점설’, ‘유력설’마저 제기되고 있는 형국이다. 김재철 시즌 2가 현실화되는 건 아닌지 심각한 우려를 금할 수 없다. MBC 사장 선임의 최우선 원칙은 ‘제2의 김재철’은 안 된다는 것이다. MBC 새 사장은 김재철 체제를 청산하고 MBC를 정상화할 수 있는 인물이어야 한다. 이것은 김재철 사장이 해임될 때 국민적 합의가 이뤄진 최소한의 가이드라인이다. 김재철의 아바타가 사장이 돼 김재철 체제를 이어갈 거라면 구태여 그를 해임하고 새 사장을 뽑으려 애쓸 이유가 없다. 최종후보에 오른 안광한 부사장은 김재철 아바.. 2013. 9. 11. [논평] 안하무인 윤승진, OBS를 죽일 셈인가 [논평] 안하무인 윤승진, OBS를 죽일 셈인가 파업 후 OBS가 심각한 위기에 빠져들고 있다. 파국의 주범은 윤승진 사장이다. OBS 사측은 경영 정상화 조치는 뒷전인 채 노조 죽이기에만 혈안이 돼 있다. 파업이 끝난 지 한 달이 넘었지만 방송 정상화는 요원한 상태다. OBS 사측의 행태는 한 마디로 안하무인이다. 도대체 OBS를 살릴 의지가 있는지 의심이 들 지경이다. 알려졌다시피 OBS 노조의 요구는 매우 상식적인 것이다. 수당 체불 등 잘못된 경영 관행을 바로잡아 근로조건을 개선하고, 노사가 함께 위기 해결에 나서자는 것이다. 이를 위해 노조는 ‘콘텐츠 경쟁력 강화를 위한 노사 공동위원회’를 제안하기도 했다. 하지만 사측은 엉뚱한 곳으로 방향타를 잡았다. OBS는 현재 파업 참가자들을 업무에 복귀.. 2013. 9. 11. [MBC 새 사장 선임에 대한 언론시민단체 제안문] 공영방송 MBC의 정상화는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첫걸음이다. [MBC 새 사장 선임에 대한 언론시민단체 제안문] 공영방송 MBC의 정상화는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첫걸음이다. 악의 근원 김재철 사장이 물러난 자리는 아직 어떠한 싹도 보이지 않는다. 국민의 자산인 공영방송 MBC를 쑥대밭으로 만든 김재철 체제의 부역자들이 김재철의 부재를 대신하고 있을 뿐이다. 안광한 부사장 대행은 김재철 체제의 연장을 의미하므로 서둘러 종식시켜야 한다. 공영방송의 기능이 상실된 MBC를 바라보는 시민사회의 우려는 매우 크다. 김재철이 물러나 어렵게 얻은 회생의 기회를 차일피일 미뤄서는 결코 안 될 것이다. 방문진은 막중한 사회적 책임을 인식하고, 오늘 이사회에서 MBC 정상화를 이끌 새 사장 선임을 위한 논의를 진행해야 할 것이다. 1. MBC 정상화를 위한 새 사장의 자격 - MB.. 2013. 9. 11. 이전 1 ··· 46 47 48 49 50 51 52 ··· 5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