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581 관용차 타고 이승만 기념식 가는 게 KBS이사장 업무인가 [논평] 관용차 타고 이승만 기념식 가는 게 KBS이사장 업무인가 : 이인호 이사장의 관용차 사적유용 의혹에 대하여 KBS 이인호 이사장이 500여 차례에 걸쳐 관용차를 사적으로 유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예고된 사고다. 이인호 이사장에 대한 관용차 사적 유용 의혹은 2015년 국정감사에서도 논란이 됐기 때문이다. 또한 EBS 이춘호 전 이사장 또한 감사원에 적발돼 문제가 됐던 사안이다. 문제는 공영방송 이사회의 불투명 운영에 있다는 말이다. KBS이사회는 국민들이 낸 수신료로 운영됨에도 불구하고 자주 ‘불투명’ 논란에 휩싸여왔다. KBS이사회는 2015년 5월 법개정에도 불구하고 회의 속기록을 홈페이지에 공개하지 않고 있다. 2015년은 KBS ‘불투명’ 행정이 도마 위에 올랐던 해이기도 하다. 당시.. 2017. 8. 22. 언론통제 주범 이재용을 처벌하라 [성명] 언론통제 주범 이재용을 처벌하라 - 삼성은 언론통제 핵심조직 커뮤니케이션팀을 해체하라 - 장충기 문자 게이트를 통해 삼성의 언론통제가 다시 한 번 민낯을 드러냈다. 이미 짐작한 일이지만 그 실상은 훨씬 더 참담하고 처참하다. 언론은 삼성을 주인으로 모시는 노예나 다름없었다. 언론에게 삼성은 광고를 구걸하고, 충성을 맹세해야 하는 절대 권력이었다. 문화일보 간부가 장 사장에게 보낸 문자는 이렇게 끝을 맺는다. ‘각골난망’ 이것이 바로 삼성과 언론의 관계다. 그런데 과연 언론이 알아서 기었을까? 삼성은 가만히 있는데 언론이 돈 앞에 무릎 꿇고 자발적 노예가 된 것일까? 결코 그렇지 않다. 문자에서 드러나듯이 삼성은 언론보도를 철저히 관리해왔다. 심지어 포털에 달린 댓글 여론까지 샅샅이 살폈다. 그 .. 2017. 8. 17. 이효성 위원장 첫 행보, 방통위 변화의 시작이길 바란다! [논평] 이효성 위원장 첫 행보, 방통위 변화의 시작이길 바란다! - 이용마 기자 및 MBC·KBS 투쟁 언론인들 면담에 부쳐- 이효성 방통위원장이 취임 첫 행보로 MBC에서 ‘공정방송’ 투쟁을 진행하다 해직된 이용마 기자를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과거 방통위원장이 임명 후 업계 사업자 간담회 등을 시작으로 업무에 돌입한 것과 다르다는 점에서 주목되는 행보임에 틀림없다. 이용마 기자는 2012년 김재철 사장 퇴진과 공정방송 파업투쟁을 벌이다 해직돼 여전히 현장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그 기간 안타깝게 복막암이라는 병까지 얻어 투병중이다. 이효성 방통위원장이 그를 만난 것은 청문회 및 취임사에서 밝혔던 ‘공영방송 정상화’ 의지를 다시 보여준 것이라 볼 수 있다. 이 자리에는 MBC 파업을 함께 주도했다.. 2017. 8. 4. 고대영 사장은 KBS를 조속히 떠나라 [성명] 고대영 사장은 KBS를 조속히 떠나라 - KBS 구성원들의 공정방송 투쟁에 박수를 보내며 - KBS 상황이 점차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민주당 비공개 회의 도청 의혹’과 ‘블랙리스트 논란’이 수그러들기도 전에 이번엔 인사로 시끌시끌하다. 무엇하나 제대로 해결되는 것 없이 일만 쌓이고 있는 형국이다. 고대영 사장의 인사발령이 발단이 됐다. 그 중심에는 조인석 부사장, 홍기섭 보도본부장 인사가 있다. 조인석 부사장은 황교익 맛칼럼니스트, 선대인 경제연구소 소장의 출연 취소 및 하차에 대한 책임자로 지목받고 있는 인물이다. 홍기섭 보도본부장은 박근혜 정부 시절 ‘우파 영화 살리기 결과물’로 손꼽히는 의 낮은 평점을 비판하는 리포트 제작을 지시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KBS 간부들 사조직 ‘KBS.. 2017. 8. 3. YTN은 독립적 인사들로 사추위를 재구성하라 [성명] YTN은 독립적 인사들로 사추위를 재구성하라 - 노종면 후보 ‘0점’ 관련 YTN의 동문서답식 해명 보도자료에 대하여 - YTN이 대주주 추천 사취위원들이 노종면 후보에 0점을 줬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는 보도자료를 냈다. ‘0점’은 ‘5위 안에 들지 못했다’는 의미일 뿐 점수가 아니라는 게 요지다. 시청자들이 심사위원단에 제기한 문제를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지 조차 의심스러운 해명이다. YTN 신임 사장 선출에 대한 우려가 더욱 커질 수밖에 없게 됐다. YTN은 보도자료를 통해 △언론과 방송 및 미디어산업에 대한 이해와 경험, △기업경영 및 조직관리 능력, △최고경영자로서의 비전과 전략, △청렴성과 도덕성 등 건전한 기업윤리의식, △정치적 중립성 등 5개 평가항목에 따라 각 20점 씩(최저점 .. 2017. 8. 2. OBS 사태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OBS 사태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 방통위는 OBS를 비롯한 지역언론 지원책 강구해야 - OBS가 13명의 정리해고 결정을 철회하면서 진정되는 분위기다. 하지만 해고자들은 여전히 업무가 아닌 자택대기로 복직된 상황이라고 한다. 또, 기존 자택대기자 9명 중 현업에 복귀한 사람은 7명이 전부다. OBS 사태는 여전히 끝나지 않았다. 언론연대는 OBS 사태와 관련해 근본적인 문제들이 해결되지 않았음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OBS는 지난 4월 경영상의 이유로 정리해고를 강행했다. 그 후, 언론노조 OBS지부는 지역 및 시민사회단체들과 함께 부당함을 알렸다. ‘경영상’ OBS는 큰 문제가 없다는 게 요지였다. 과거 5년 간 OBS 경영지표를 분석한 결과, 사측은 4년간 벌어들인 99억 원 중 방송설비 등 .. 2017. 8. 2. 민주정부에서 출범, 4기 방통위에 바란다 [성명] 민주정부에서 출범, 4기 방통위에 바란다 - 언론정상화를 위한 작업에 곧바로 착수해야 - 이효성 교수가 방송통신위원장으로 임명됐다. 그리고 청와대가 허욱(더불어민주당 몫) 상임위원과 표철수(국민의당 몫) 상임위원도 임명함에 따라 4기 방통위가 공식 출범하게 됐다. 2008년 이명박 정부 때 출범한 방통위였다. 그 같은 방통위가 민주정부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시민사회에서는 기대와 우려 섞인 목소리들이 나오고 있다. 우리는 이효성 위원장이 앞선 청문회에서 “(방통위는)구조상 사업자는 가깝고 이용자-시청자는 멀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취임하면 의도적으로 시청자-이용자의 입장에 더 서고, 그 분들을 더 많이 만나 의견을 듣겠다”고 밝힌 대목에 주목했다. 방통위는 그동안 법적으로 독립성을 부여받고 .. 2017. 8. 1. 박환성·김광일 PD의 사망을 가볍게 여겨선 안 된다 [성명] 박환성·김광일 PD의 사망을 가볍게 여겨선 안 된다 - 노조, 시민사회를 포함하는 노사정시민사회 합의대책기구를 마련하라- “사람 쓰고 내삐는(내버리는) 기분이 든다”. EBS ‘야수와 방주’ 편(10월 편성)을 찍기 위해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 떠났다가 사망한 고 박환성 PD 부친 박명호 씨의 회한이 담긴 말이다. 박환성 PD와 김광일 PD는 촬영을 위해 이동하기 위해 운전을 하다가 교통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우리 모두는 단순 교통사고로 볼 수 없음을 알고 있다. 빠듯한 제작비로 스스로 운전대를 잡아야했던 구조적 문제가 있었음을 말이다. 우리는 그렇게 또 다시 자연 다큐멘터리의 독보적 존재라 불리는 독립PD 2명을 떠나보냈다. 박환성 PD는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 떠나기 전 EBS와의 전.. 2017. 7. 31. YTN 사추위 해체, 재구성이 답이다! [성명] YTN 사추위 해체, 재구성이 답이다! - 재공모 해야 할 건 YTN 사장 후보가 아니라 사추위원이다 - YTN 사추위가 웃지 못 할 촌극을 연출했다. 서류심사에서 O점 담합을 벌이더니 면접 결과 적격자가 없다며 재공모를 결정했다. 적폐연장 음모의 예견된 결말이요, 속이 뻔히 들여다보이는 수작이다. 언론연대는 YTN 사추위에 파산선고를 내린다. 재공모는 어불성설이다. 지금까지 과정을 통해 YTN 사추위는 ‘부적격’임이 만천하에 드러났다. 재공모를 해야 할 것은 사장 후보가 아니라 사추위원이다. 최소한의 상식도, 자격도, 능력도 없는 자들에게 다시 심사를 맡겨봤자 결과는 빤한 일이다. 시청자를 들러리 세우는 부적격 사추위가 누구를 뽑는다한들 신뢰 받는 사장이 될 수 없다. YTN은 이런 파행이 빚.. 2017. 7. 27. YTN은 불공정 사장 선임을 중단하라! [성명] YTN은 불공정 사장 선임을 중단하라! - 사추위 ‘0점 담합’ 진상규명을 촉구한다 - 납득할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 YTN 사장 공모에 지원한 노종면 해직 기자가 서류면접에서 탈락했다. 언론연대는 YTN 사장 선임이 방송 정상화의 출발점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새 사장 선출 과정은 투명하고 공정해야 하며, 그 결과에 시청자가 동의할 수 있어야 한다는 뜻이었다. 이것이 방송의 정상화의 첫 걸음이며, 사추위에게 주어진 역사적 책무였다. 우리의 기대는 산산조각 부서졌다. 이해할 수 없는 결과이다.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행태이다. 첫째, 서류심사 결과는 사추위의 구성 목적에 정면으로 반한다. 이번 사추위에는 이례적으로 대주주뿐 아니라 YTN노동자와 시청자를 대표할 수 있는 인사가 참여했다. 공영.. 2017. 7. 26. 이전 1 ··· 23 24 25 26 27 28 29 ··· 5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