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584 ‘보도통제’, ‘언론 협박’ 이완구는 즉각 사퇴하라 [논평] ‘보도통제’, ‘언론 협박’ 이완구는 즉각 사퇴하라 이완구 총리 후보자가 자신에 대한 각종 의혹을 취재하는 언론과 기자들을 향해 회유와 협박을 일삼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내가 간부에게 얘기하면 그 기자는 자신도 모르게 죽을 수도 있다.” 이런 끔찍한 말이 총리 후보자의 입에서 나왔다고 한다. 실로 경악을 금할 수 없는 일이다. 이완구 후보자는 국민 앞에 언론통제의 진상을 이실직고하고, 즉각 사퇴해야 한다. 보도에 따르면, 이 후보자는 최근 기자들과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한창 언론의 검증을 받아야 시기에 총리후보자가 기자들을 따로 모은 것부터 매우 잘못된 일이다. 그런데 이 자리에서 이 후보자가 쏟아냈다는 말이 가관이다. 이 후보자는 자신이 종편에 전화를 걸어 부동산투기 의혹 보도를 막았다.. 2015. 2. 6. 유승민 새 원내대표에게 바란다 [논평] 유승민 새 원내대표에게 바란다 -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 약속을 지켜라 - 새누리당 새 원내대표로 유승민 의원이 당선됐다. 유 원내대표는 이번 경선에서 ‘당의 변화와 혁신’을 강조했다. “이젠 당이 국정 운영의 중심에 서야 한다”며 당·청 관계의 변화도 예고했다. 그의 진단대로 박근혜 정권은 현재 심각한 위기다. 지지율이 급락해 집권3년차에 벌서 ‘레임덕’이란 말이 나오는 실정이다. 민심을 되돌리기 위해서는 집권여당부터 바뀌어야 한다. 뼈를 깎는 쇄신을 해야 한다. 대통령의 독주에 제동을 걸고, 국정혼란을 바로 잡아야 할 막중한 책무가 유 원내대표의 어깨 위에 놓여있다. 유 원내대표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박근혜 대통령이 범한 잘못을 되풀이해서는 안 된다. 국민들이 이 정권에 싸늘히 등을 돌린 .. 2015. 2. 3. MBC 경영진은 권력 향한 철없는 충성 경쟁을 중단하라! [ MBC공대위 성명서 ] MBC 경영진은 권력 향한 철없는 충성 경쟁을 중단하라! - 권성민 PD 해고 재심, 장준성 기자 정직 결정에 부쳐 지난 1월 28일 MBC는 인사위원회를 개최해 권성민 PD 해고에 대한 재심 건과 장준성 노조 보도부문 민실위 간사에 대한 징계 건을 다뤘다. 그리고 오늘 인사위원회 결과가 발표됐다. 많은 이들의 예상과 한 치의 어긋남 없이 권성민 PD 해고는 초심 해고 결정을 유지하기로 했고, 장준성 기자에게는 정직 3개월의 중징계를 결정했다. 이로써 MBC는 ‘죄인을 귀양 보내는 형’을 뜻하던 ‘유배(流配)’의 사전적, 역사적 정의를 새롭게 써나가게 됐고, 유출 ‘가능성’만으로 징계를 결정하는 관심법(觀心法)을 복원해냈다. 아울러 언론의 자유도, 표현의 자유도 사라진 지상파 .. 2015. 2. 2. 권성민PD 부당해고에 저항하는 언론인들을 지지한다 [논평] 권성민PD 부당해고에 저항하는 언론인들을 지지한다 - MBC를 지키려는 모든 투쟁에 함께할 것이다 - MBC를 규탄하는 언론인들의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한국PD연합회, 방송인총연합회가 규탄성명을 발표한 데 이어 한국기자협회가 발행하는 도 ‘Je Suis 권PD’라는 만평을 싣고 “불법과 오만의 갑질 해고”에 맞서 “우리 모두가 권성민이라고 외치자”고 주장했다. 또 다른 공영방송인 KBS에서도 권PD를 지지하는 노동조합, PD협회의 성명이 잇달아 발표됐다. 시사만화가들도 대응책을 논의한다고 한다. 언론계 전체가 표현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한 목소리로 나서고 있다. MBC 예능국도 부글부글 끓고 있다. MBC 예능PD들은 권PD의 해고를 막기 위해 물밑에서 치열한 투쟁을 벌이고.. 2015. 1. 29. 방심위의 ‘공정성 심의’ 근본적인 개선이 필요하다 [논평] 방심위의 ‘공정성 심의’ 근본적인 개선이 필요하다 - 방심위의 ‘불공정 심의’ 바로 잡은 법원 판결을 환영한다 -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또 패소했다. 어제 법원은 방통위가 CBS에 내린 제재조치를 취소한다고 판결했다. 방통위는 지난해 2월 CBS 의 ‘박창신 신부’ 인터뷰 방송이 객관성과 공정성을 위반했다며 법정제재인 ‘주의’ 처분을 명령한 바 있다. 방통위는 행정처분만 할 뿐 심의와 제재조치 결정은 방심위의 몫으로, 사실상 방심위가 패소한 것이다. 방심위의 공정성 심의가 법원에서 뒤집힌 건 이번이 벌써 세 번째다. 방심위는 2012년 CBS 이 정부정책을 일방적으로 비판했다며 ‘주의’제재를 내렸지만, 대법원 판결까지 3심 모두 패소했다. 2011년 KBS ‘의문의 천안함, 논쟁은 끝났나’ 편에 .. 2015. 1. 26. MBC는 권성민PD 해고를 즉각 철회하라! [성명]MBC는 권성민PD 해고를 즉각 철회하라!- 유배툰 해고는 표현의 자유에 대한 야만적 테러이다 - MBC가 또 다시 망나니짓을 저질렀다. 자신의 페이스북에 MBC와 관련한 웹툰을 그렸다는 이유로 권성민 PD를 해고한 것이다.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참을 수도 없는 만행이다. ‘유배툰 해고’는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는 야만적 테러이다. MBC는 권성민PD 해고를 즉각 철회해야 한다. MBC는 권성민PD가 “해사행위를 수차례 반복했다”고 해고사유를 밝혔다. 권PD는 지난해 5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MBC의 세월호 참사 보도에 대해 사과하는 글을 올렸다. 이에 앞서 MBC는 세월호 참사 피해자를 모독하는 “왜곡보도를 수차례 반복했다.” 심지어 한 보도간부는 “그런 X들 (조문)해줄 필요 없다”며 막말.. 2015. 1. 22. 박근혜 대통령은 방심위를 종북몰이 위원회로 만들려는 것인가? [논평]박근혜 대통령은 방심위를 종북몰이 위원회로 만들려는 것인가?- ‘사이버보안법’ 만들자는 조영기, 방심위원 안 돼! - 박근혜 대통령이 방송통신심의원회(이하 방심위)에 종북몰이에 동참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박 대통령은 지난 달 사퇴한 윤석민 전 방송통신심의위원 후임으로 조영기 교수를 내정했다. 조 교수는 종북세력 척결을 주장해 온 대표적인 극우인사다. 조 교수가 임명될 경우 대통령 몫 3인(박효종, 함귀용, 조영기) 모두 친일독재를 찬양하고, 종북척결을 내세우는 뉴라이트·극우인사들로 채워지게 된다. 조영기 교수는 친일독재를 미화해 논란을 빚은 교학사 교과서를 옹호하며 “좌파가 북한의 시대착오적 전체주의를 미화하기 위해 친일과 항일의 이분법을 사용했다”는 궤변을 늘어놓은 바 있다. 민족문제연구소가.. 2015. 1. 16. 씨앤앰은 비열한 술책을 중단하라 [논평] 씨앤앰은 비열한 술책을 중단하라 - 해고자 ‘원직’ 복직을 촉구한다 - 109명 해고자 문제를 해결하겠다던 씨앤앰 사측이 간교한 술책으로 노동자를 농락하고 있다. 씨앤앰은 어제 “신설 협력업체를 통해 해고자 109명을 정규직으로 채용하겠다고 제안했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이에 여러 언론들이 ‘씨앤앰이 해고자 전원에게 정규직 채용을 제안했다’는 제목을 달아 보도하고 있다. 그러나 실상은 달랐다. 씨앤앰의 제안은 여론을 호도하기 위한 언론플레이에 불과하다. 씨앤앰측은 마치 협력업체를 신설하여 해고자들을 직접 채용할 것처럼 꾸몄다. 보도자료에는 “씨앤앰은 영업과 설치를 전문으로 하는 새로운 협력업체를 신설함으로써 신규 채용의 기반을 마련한다”고 적혀 있다. 그러나 의 보도에 따르면, 씨앤앰.. 2014. 12. 3. 씨앤앰 고공농성 장기화…미래부와 방통위의 직무유기 [논평]씨앤앰 고공농성 장기화…미래부와 방통위의 직무유기- 씨앤앰 사태 실태조사하고, 매각 승인 조건 제시해야 - 씨앤앰 노동자들의 고공농성이 열일곱째 날을 맞이하고 있다. 26일 장영보 씨앤앰 사장은 기자회견을 열어 “3자 협의체를 구성해 고용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측이 뒤늦게나마 대화에 나서기로 한 건 어쨌든 다행스런 일이다. 하지만 도의적인 책임만을 강조하는 기자회견에서 진정성을 느낄 수는 없었다. 언론플레이가 아니냐는 의혹도 나왔다. “협의체 구성에 대해 당사자로부터 동의를 얻은 것으로 안다”는 장 사장의 말과는 달리 노조는 “사전에 어떤 제안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런 식으로 해서는 안 된다. 사측은 오늘부터 시작되는 협상에 보다 책임 있는 자세로 나와야 한다. 우선 노조가.. 2014. 11. 28. 부당한 판결로 공정방송 투쟁을 훼손할 수 없다 [논평] 부당한 판결로 공정방송 투쟁을 훼손할 수 없다 - 언론의 자유 짓밟은 대법원을 규탄한다 - 사법부가 끝내 언론의 자유를 짓밟았다. 대법원은 오늘 YTN 해직기자들이 낸 상고를 모두 기각했다. 노종면, 현덕수, 조승호 기자의 해고가 정당하다는 판결이다. 언론연대는 방송독립의 가치를 송두리째 부정한 대법원의 판결을 받아들일 수 없다. 민주주의의 최후의 보루여야 할 사법부가 권력의 시녀가 되어 언론장악에 면죄부를 주고, 언론자유에 사형선고를 내렸다. 김용덕 대법관 등 재판부는 사법정의를 내팽개치고, 언론 민주화를 후퇴시킨 권력의 부역자로 두고두고 언론사에 기록될 것이다. YTN 공정방송 투쟁은 이 더러운 판결문 따위로 훼손할 수 없는 정당한 것이다. 지난 2008년 7월, YTN 사장에 구본홍씨가 선.. 2014. 11. 27. 이전 1 ··· 33 34 35 36 37 38 39 ··· 5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