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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새 사장 임명과 개혁 과제 [논평] EBS 새 사장 임명과 개혁 과제 EBS 새 사장이 임명됐다. 공석이 된지 100일만이다. 이로써 EBS는 장기간의 사장 공백을 해소하고, 새로운 출발선에 서게 됐다. 김명중 신임사장은 EBS 위기극복과 신뢰회복을 위해 EBS 개혁에 나서야 한다. EBS는 공영방송 가운데 가장 먼저 사장을 교체하고 정상화 작업에 나섰으나 극심한 노사갈등으로 1년 반을 허비했다. 전임 사장이 내세웠던 청사진은 구성원의 반발에 부딪혀 좌초됐다. 이런 시행착오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는 리더십을 올바로 세워야 한다. 내부갈등으로 또 다시 시간을 지체한다면 새로운 도약은 요원한 일이 될 것이다. 시간이 넉넉지 않다. 새 사장은 EBS 정상화와 개혁을 위한 로드맵을 새롭게 마련해야 한다. 더 이상 우물 안 개구리 식 논의.. 2019. 3. 8.
[의견서]MBC <킬빌>의 디지털 성범죄 옹호 노출 사태, ‘I♥몰카’만 문제였을까 [의견서]MBC 의 디지털 성범죄 옹호 노출 사태, ‘I♥몰카’만 문제였을까 : 공영방송 MBC의 인권기준을 묻는다 ○ MBC 신예능 (이하 킬빌) 방송프로그램(19세)에서 ‘I♥몰카’라는 범죄를 옹호하는 문구가 노출돼 논란이 됐습니다. ○ MBC는 1월 31일 라는 힙합 경연 프로그램을 선보였습니다. MBC 은 1위를 한 힙합 아티스트에게 리아나, 저스틴비버 등 유명 뮤지션과 일했던 프로듀서 DJ Khaled와 함께 작업할 기회가 주어진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출연자는 총 7팀으로 YDG, 도끼(Dok2), 제시(Jessi), 산이(San E), 치타(Cheetah), 리듬파워(Rhythm Power), 비와이(BewhY)입니다. 진행은 가수 김종국 씨가 맡고 있습니다. ○ MBC 은 첫방송에서 1차 경.. 2019. 3. 4.
[공동논평]성평등한 방송을 만들기 위한 노력과 그 의미를 훼손하지 말라 [공동논평]성평등한 방송을 만들기 위한 노력과 그 의미를 훼손하지 말라: 성평등 방송 프로그램 제작안내서를 둘러싼 논쟁에 부쳐 최근 여성가족부가 배포한 은 방송제작자들로 하여금 책임감을 가지고 성평등 가치에 대한 감수성을 통해 프로그램을 제작해달라는 취지로 나온 것이다. 구체적으로, 방송프로그램을 제작할 때 △주제 선정에서부터 성평등이 적극 반영되어야 한다, △남성과 여성 모두를 균형 있게 대표할 수 있어야 한다, △성역할 고정관념을 깨고 다양한 삶을 보여줘야 한다, △성폭력·가정폭력을 정당화하거나 선정적으로 다루어서는 안된다, △성차별적 언어 사용에 대한 민감성을 가져야 한다는 등을 담고 있다. 그동안 방송이 성별역할 고정관념이나 성차별적 사고를 강화시키고 있다는 여러 지적이 있었다. 그런 점에서 해당.. 2019. 2. 21.
LG유플러스․CJ헬로비전 M&A가 혁신성장이 되기 위한 전제조건 [논평] LG유플러스․CJ헬로비전 M&A가 혁신성장이 되기 위한 전제조건 -정부는 유료방송 공공성을 담보할 수 있는 인수합병 심사방안 마련해야- LG유플러스가 CJ헬로비전을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양 사업자의 M&A 추진은 연쇄적 인수합병의 신호탄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실제로 KT, SKT 등 다른 통신사들도 케이블방송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쏟아지고 있다. 정부는 도미노식 인수합병이 초래할 수 있는 부작용을 방지하고, 유료방송의 공공성을 담보할 수 있는 인수합병(M&A) 심사방안을 서둘러 마련하여야 한다. 1. 인수합병 시 가장 먼저 제기되는 것은 독과점이 형성되어 공정한 경쟁을 제한할 것이란 우려이다. 2016년 공정위가 SKT와 CJ헬로의 인수합병을 불허했던 것도 “방송 및 통신시장에서의 경.. 2019. 2. 14.
인권위의 방송 성평등 권고, 방송계는 창피한 줄 알아야 [논평]인권위의 ‘방송의 성평등’ 권고, 방송계는 창피한줄 알아야: 인권위의 성평등 제고를 위한 권고에 부쳐 “방송과 관련된 정책결정과정에 여성과 남성이 평등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방송통신위원회 및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위원과 공영방송사 이사 임명 시 특정 성이 10분의 6을 초과하지 않도록 관련 법령을 개정하기 바람”“방송평가 항목에 양성평등 항목을 신설하여 방송사 간부직의 성별 비율을 평가하고 방송사의 양성평등 실천 노력에 대하여 추가 점수를 부여하는 등 방송사 스스로 양성평등 수준을 평가해보고 부족한 점을 보완해 갈 수 있도록 방송평가 항목을 개선하기 바람” 국가인권위원회가 ‘방송의 성평등 제고’를 위해 방송통신위원장에 위와 같이 권고했다. 방통심의위원장에는 자문기구로 ‘성평등특별위원회’ 설치를 주문했.. 2019. 2. 14.
2019년 미디어운동시민단체가 제안하는 11대 개혁과제 발표 기자간담회 문재인 정부의 미디어개혁 실종과 4기 방송통신위원회의 과제 ❖ 일시/장소 : 2019년 1월 23일[수] 오전 11시, 정동프란치스코회관 430호 ❖ 사회 : 이종임 문화연대 집행위원 ❖ 인사말 : 최성주 언론연대 공동대표❖ 모두발언 : “시청자-이용자 중심의 미디어거버넌스 개편” _강혜란 한국여성민우회 공동대표 ❖ 분야별 정책과제 발표- 공영방송 제도개선 : 윤여진 언론인권센터 상임이사- 지상파정책 : 노영란 매체비평우리스스로 사무국장- 광고정책 : 한석현 서울YMCA 시청자시민운동본부 팀장- 방송스태프 방송통신노동자 권리 : 박장준 희망연대노동조합 정책국장- 공동체라디오 : 송덕호 마포FM 대표- 유료방송 공적책무 부여 : 김동찬 언론개혁시민연대 사무처장- 젠더 정책 : 윤정주 한국여성민우회 미디어운.. 2019. 1. 23.
2019년 미디어운동시민단체가 제안하는 11대 개혁과제 발표 기자간담회 [보도자료]2019년 미디어운동시민단체가 제안하는 11대 개혁과제 발표 기자간담회:문재인 정부의 미디어 개혁 실종과 4기 방통위의 과제 ○ 오는 23일 오전 11시 프란치스코회관 430호에서 가 개최됩니다. ○ 이날 기자간담회는 매체비평우리스스로, 문화연대, 서울YMCA 시청자시민운동본부, 언론개혁시민연대, 언론인권센터, 전국미디어센터협의회, 진보네트워크센터, 한국공동체라디오방송협회, 한국여성민우회 미디어운동본부, 희망연대노동조합(10개 단체) 공동주최로 진행합니다. ○ 우리 단체들은 앞서 2017년 8월 10일, 4기 방송통신위원회 출범과 함께 토론회를 개최했습니다. 당시 우리 단체들은 ‘시청자-이용자 관점에서 방통위가 시민참여형으로 재편되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그와 함께 ‘방송’, ‘통신.. 2019. 1. 21.
국민소통수석의 임무는 ‘가짜뉴스 걸러내기’가 아니다 [논평] 국민소통수석의 임무는 ‘가짜뉴스 걸러내기’가 아니다 윤도한 국민소통수석의 임명을 두고 폴리널리스트 비판이 거세다. 윤 수석은 “청와대로부터 제안을 받은 것은 퇴사가 확정된 이후”라고 해명하나 언론윤리의 원칙을 훼손했다는 본질에는 변함이 없다. 그의 말마따나 “눈 가리고 아웅”일 뿐이다. 폴리널리스트 논란과 더불어 우려되는 것은 본인의 직무에 대한 시각이다. 윤 수석은 언론과 인터뷰에서 국민소통수석직을 수락한 이유로 ‘가짜뉴스 걸러내기’를 들었다. 그는 “사실이 아닌 부분들이 과장되게 허위로 번져나가는 것이 많다”며 “팩트를 정확히 전달해주는 국민소통의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름없는 유튜버로 활동하면서 가짜뉴스를 걸러 내는 것보다는 이 자리에서 하는 게 낫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윤.. 2019. 1. 10.
‘또’ 현직 언론인에 자리 제안한 청와대, 도대체 무슨 짓인가 [논평]‘또’ 현직 언론인에 자리 제안한 청와대, 도대체 무슨 짓인가: MBC 윤도한 전 논설위원의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임명에 대하여 MBC 윤도한 전 논설위원이 국민소통수석으로 임명됐다. 청와대는 현직 언론인에 대통령비서실 국민소통수석 자리를 제안했고, 현직 언론인은 그 제안을 받아들였다는 사실에 우려를 하지 않을 수 없다. 현직 언론인들이 청와대로 직행하던 과거 정권의 삐뚤어진 언론관과 얼마나 다르다고 할 수 있는가. 청와대는 8일(어제) 2기 청와대 참모진을 발표했다. 단연, 눈에 띄는 인물은 MBC 윤도한 전 논설위원이다. 윤도한 국민소통수석은 2018년 12월 31일자로 MBC에서 ‘명예퇴직’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실상 언론 현직에서 청와대로 직행한 것이다. 이는 곧 청와대가 현직 언론인에게 청.. 2019. 1. 9.
이정현 ‘세월호 보도개입’ 유죄, 공영방송 독립성 세우는 계기돼야 [논평] 이정현 ‘세월호 보도개입’ 유죄, 공영방송 독립성 세우는 계기돼야 법원이 KBS 세월호 보도에 개입했던 이정현에게 징역형을 선고했다. 정치권력의 보도개입에 철퇴를 내린 역사적 판결이다. 법원의 결정을 환영한다. 당시 청와대 홍보수석이었던 이씨는 김시곤 KBS 보도국장에게 세월호 보도의 편성과 편집을 바꾸도록 압력을 행사했다. 세월호 참사의 진실을 왜곡하고 청와대의 무능을 덮으려는 끔직한 범죄행위였다. 그러나 이씨는 이처럼 중대한 범죄를 저지르고도 진심으로 사과하거나 일말의 반성을 보인 적이 없다. 세월호 여론조작이라는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하여 엄벌에 처해야 한다”는 검찰의 주장이 받아들여진 것은 당연한 일이다. 이씨의 변호인은 “방송편성 개입 처벌조항이 만들어진 지 31년이 됐지만 처벌받거나 .. 2018. 12.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