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1173 공영방송 거버넌스, 더욱 깊고 폭넓게 논의해야 한다 [논평] 공영방송 거버넌스, 더욱 깊고 폭넓게 논의해야 한다 국회가 방송법을 두고 또 대립하고 있다. 자유한국당 등 보수야당은 민주당이 스스로 발의한 법안을 거부하는 것은 말 바꾸기라며 공세를 취하고 있다. 반면 민주당은 정치권의 영향력을 배제하겠다며 국민이 직접 공영방송 사장 임명에 참여하는 새로운 방안을 제안했다. 민주당이 발의한 법안(박홍근 안)을 그대로 처리하자는 자유한국당의 주장은 언뜻 타당한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조금만 들여다보면 자유한국당의 주장이야말로 ‘누워서 침 뱉기’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동안 이 법안 처리를 누구보다 앞장서 막아 왔던 게 다름 아닌 자유한국당이기 때문이다. 자유한국당은 민주당을 지적하기에 앞서 자신들이 돌변한 이유부터 설명해야 한다. 민주당은 공론화위원회 성격의 .. 2018. 4. 13. 양상우 사장에 면죄부 준 엉터리 감사, 한겨레 구성원들은 수용할텐가 [논평] 양상우 사장에 면죄부 준 엉터리 ‘감사’, 한겨레 구성원들은 수용할텐가 : 자문 언론전문가 3인, 감사결과에 동의하는지 답해야 고양이에게 생선가게를 맡긴 꼴이 돼버렸다. 한겨레 양상우 사장이 한겨레21 ‘어떤 영수증의 고백’ 표지교체 강압에 대한 감사결과가 그렇다. “편집권침해가 아니다”라고 한다. 양상우 사장과 대학 선후배인 인물이 감사를 맡고 있었다는 점에서 일견 예견됐던 부분이다. 한겨레 감사(감사 이상근)는 한겨레21 제1186호 표지이야기 ‘어떤 영수증의 고백’ 기사 관련 양상우 사장의 편집권 침해 논란에 따른 감사요청이 제기되자 다음과 같은 설계를 그렸다. 양상우 사장이 △편집인·출판국장과 회의를 통해 표지이야기 교체결론을 내리고 편집장한테 전달한 행위, △편집장에게 표지이야기 초고에.. 2018. 3. 22. [논평]스카이라이프에 언론부역자 사장?…KT 황창규 회장의 자충수될 것 [논평] 스카이라이프에 언론부역자 사장? KT 황창규 회장의 자충수될 것 : KBS방송본부장 김영국 내정자는 자진사퇴하라 KT스카이라이프 이사회가 차기 사장으로 KBS 김영국 방송본부장을 내정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KT스카이라이프 3대주주인 KBS 사외이사로 있던 KBS 홍기섭 보도본부장이 사장 선임 과정에 개입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진 것이다. KT스카이라이프 후임 사장은 공개모집(2월 20일∼28일)을 거쳤으나 밀실심사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KBS 홍기섭 보도본부장은 KT스카이라이프 사외이사로 후임 사장의 면접관의 지위에 있다. 그 때, 김영국 방송본부장이 공모에 지원했고 최종 내정자로 결정됐다. KT스카이라이프 이사회는 투명성 보장이라는 이유로 비공개 심사를 고수했다. ‘밀실심사’라는 비.. 2018. 3. 16. SBS <뉴스토리> 작가 집단해고, 이번에도 관행 뒤에 숨을 텐가 [논평] SBS 작가 집단해고, 이번에도 관행이라는 이름 뒤에 숨을 텐가 : 방송통신위원회 등 정부 5개 부처는 입장 밝혀야 “내일부터 나오지 않아도 된다”. SBS가 길게는 4년 넘게 일해 왔던 작가들에게 하루아침에 해고를 통보하며 건넨 말이라고 한다. 지난달 22일~23일의 일이다. 작가들은 사과와 재발방지 대책 등을 요구했지만 SBS는 “3월 30일로 계약을 종료하는 것으로 알고 불방 제작비를 사규에 따라 지급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사태는 더욱 커지고 있다. SBS 에서 해고된 4명의 작가들은 13일 기자회견을 열어 SBS 사측이 해고의 근거로 제시하고 있는 계약서 내용을 하나하나 반박했다. 무엇보다 놀라운 사실은 SBS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방송작가협회, 지상파 방송사들이 3년 동안 법률적 검.. 2018. 3. 15. YTN의 조속한 정상화를 바라는 언론·시민단체 기자회견 [취재요청] YTN의 조속한 정상화를 바라는 언론·시민단체 기자회견 ▪ 일시: 3월 13일(화요일) 오전 10시, ▪ 장소 :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호텔 (고속버스터미널역 5번 출구 맞은편 1. 귀 언론사의 발전을 기원합니다. 2. 공정방송을 요구하는 YTN 노동자들의 파업이 40일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부적격한 언론관과 노사 합의 파기 등으로 사퇴 요구를 받고 있는 최남수 사장이 퇴진 불가를 고수하면서 방송 파행이 장기화하고 있습니다. 3. 언론·시민단체들은 YTN이 정상화에 돌입하지 못하고, 파국으로 치닫고 있는데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합니다. YTN의 현 사태는 이사회의 사장 인사 실패에서 비롯되었습니다. 공개적이고 투명한 절차를 통해 새 사장을 선임한 다른 공영언론사와 달리 YTN 이사회는 시민.. 2018. 3. 12. 꼬여버린 정상화의 실타래, YTN 이사회가 풀어야 한다 [성명서] 꼬여버린 정상화의 실타래, YTN 이사회가 풀어야 한다 YTN 파업 40일째. 다시 일어날 거라 상상도 할 수 없던 일이 현실로 벌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해 여름 3249일의 기다림 끝에 마지막 해직기자들이 YTN사옥으로 출근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많은 시민들은 이제 YTN이 정상화되는 길만 남았다고 여겼습니다. 불과 200일이 지난 지금, YTN 노동자들은 다시 길바닥 위에 있습니다. 믿기 힘들고, 믿고 싶지 않은 현실입니다. 합의문을 다시 꺼내 읽어봅니다. 최남수 사장이 갈기갈기 찢고, 팽개쳐 너덜너덜해진 그 합의문이 아니라 삼천일의 싸움 끝에 도출한 해직자 복직에 관한 합의서를 말입니다. 노사가 함께 서명한 그 합의문에는 이렇게 적혀 있습니다. “2008년 YTN 사장 선임과 이후 과정에.. 2018. 3. 12. 언론연대, 공영방송 거버넌스 개선을 위한 정책 제안 [보도자료] 언론연대, 공영방송 거버넌스 개선을 위한 정책 제안 1. 귀 사의 발전을 기원합니다. 2. 언론개혁시민연대(공동대표 전규찬, 최성주)는 지난 3월 2일(금) 공영방송 이사회 구성 및 사장 선임의 방식과 절차, 공영방송 운영 체계에 관한 개선방안을 담은 정책제안서를 방송통신위원회와 자문기구인 방송미래발전위원회에 전달하였습니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3. (공영방송 이사회 구성) 언론연대는 공영방송 이사 임명 절차의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하여 방통위가 공개모집의 절차를 실시하도록 하고, 임명 기준 및 사유, 임명에 관한 회의록을 공개하도록 하였습니다. 3-1. 이사의 임명기준에 지역의 대표성을 포함하여 지역성을 보장하도록 하였으며, 공영방송 이사회는 특정 성(性)이 10분의 6을 초과하지.. 2018. 3. 5. KBS 사장 후보에게 묻는다 KBS 사장 후보에게 묻는다 KBS이사회는 신임 KBS 사장의 선출 과정에서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습니다. 이에 매체비평우리스스로, 서울YMCA시청자시민운동본부, 언론개혁시민연대, 전국미디어센터협의회, 한국여성민우회 미디어운동본부 등 5개 단체는 차기 KBS 사장에게 주어진 개혁 과제를 중심으로 의 질문을 전합니다. 후보들의 성실한 답변을 기대하며, 사장 선임 과정에 반영되어 공영방송을 정상화하는데 보탬이 되길 기대합니다. 2018년 2월 23일 매체비평우리스스로, 서울YMCA시청자시민운동본부, 언론개혁시민연대, 전국미디어센터협의회, 한국여성민우회 미디어운동본부 질문 1) 공사와 지역방송국의 수직적 관계로 인해 공영방송의 지역성이 제대로 구현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역방송국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보장.. 2018. 2. 23. EBS의 <까칠남녀> 불명예 ‘조기종영’, 교육방송 역할 포기한 것 [논평] EBS의 불명예 ‘조기종영’, 교육방송 역할 포기한 것 : EBS ‘까칠남녀’ 조기종영 답변서에 부쳐 EBS가 사태를 정리하기 위한 회사의 선택은 ‘조기종영’이었다. 은하선 작가의 복귀와 기존 패널들이 참석해 유종의 미를 거두는 ‘정상화’의 길을 포기한 것이다. EBS는 6일, 성소수자-여성-언론계-교육-학부모단체들의 은하선 작가 하차 철회 요구에 대한 답변을 보내왔다. EBS는 “는 안타깝게도 2월 5일까지만 방송된다”고 밝혔다. 두 차례 답변을 미뤄왔던 EBS였다. 그런 EBS가 논란이 된 프로그램을 종영(5일) 시킨 뒤에 답변서를 보내온 것이다. ‘이미 종영됐는데 니네가 무엇을 할 수 있겠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면 설명할 수 없는 일이다. 그 모습은 마치 이번 사태의 원인이 된 은하선 작가.. 2018. 2. 6. 최남수 OUT, 2018 YTN 파업은 정의롭다 [논평] 최남수 OUT, 2018 YTN 파업은 정의롭다 YTN 노동자들이 다시 파업에 나섰다. 이들은 파업 출정 선언문을 통해 최우선 과제를 “최남수 씨 사퇴”로 규정했다. 그래야만 YTN에 공정방송이 가능할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는 의지표명이다. 문제는 최남수 사장이다. 최남수 사장은 ‘사장추천위원회와 이사회를 거쳐 적법하게 선임됐다’는 점을 강조한다. 하지만 YTN은 공공성이 수반되는 방송이다. 방송사의 수장이라고 한다면 그에 맡는 별도의 자격을 따질 수밖에 없다. ‘적법한 절차’를 밟았다는 이유만으로 YTN 사장으로 적합하다고 이야기할 수 없는 이유다. 그에 비춰본다면, 최남수 씨는 어떠한가. 방송철학은 이미 낙제수준이라는 게 드러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민사회.. 2018. 2. 1. 이전 1 ··· 32 33 34 35 36 37 38 ··· 11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