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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희망연대노조 장연의, 강세웅 조합원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를 규탄한다

by PCMR 2015. 4. 28.

 

20150428[성명]구속영장청구규탄.hwp

 

 

 

 

[성명]

 

희망연대노조 장연의, 강세웅 조합원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를 규탄한다

 

검찰이 고공농성을 마치고 내려온 희망연대노조 장연의, 강세웅 조합원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두 노동자는 통신유료방송 시장의 비정규직 문제해결을 위해 전광판 위에 올랐고, 80일간의 장기농성과 지병으로 인해 건강이 악화되어 현재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언론연대는 비정규직 노동자의 고통을 외면한 검찰의 반인권적, 반인도적인 처사를 강력히 규탄한다.

 

장연의, 강세웅 두 노동자는 고통 받는 조합원 동료들을 대신해 전광판에 올랐다. 열악한 처지에 놓여 있는 통신유료방송 노동자들의 현실을 세상에 알리고픈 마음 하나로 혹한의 겨울을 하늘 위에서 버텨낸 노동자들이다. 그들은 누구보다 당당하게 자신들의 요구를 외쳐왔다. 그런 그들이 마치 도주라도 할 것 마냥 구속영장을 청구한 검찰의 작태야말로 야비하고 비겁하기 이를 데 없는 것이다.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는 비정규직 투쟁을 탄압하기 위한 반인권적인 횡포일 뿐이다.

 

80일간의 생이별을 마치고 이제 막 가족과 동지들의 품으로 돌아온 노동자들이다. 안정적인 치료를 받으며 건강을 회복하는 것이 무엇보다 우선이다. 그들을 구속 수사해야 할 아무런 이유가 없다. 검찰은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괴롭히는 반인륜적인 폭거를 중단하라. 언론연대는 내일 영장실질심사에서 법원이 현명한 판단을 내려줄 것이라 믿고 기대한다.

 

 

2015428

언론개혁시민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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