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샤이니 종현 사망 ‘보도’에 대한 리포트
○ 지난 18일 샤이니 멤버 종편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인기정상 아이돌 가수가 스스로 생을 마감한 사건이었기 때문에 대중들의 충격도 그만큼 컸다. 대중적으로 영향력이 큰 가수였던 만큼 이 사건을 보도하는 언론은 신중하게 뉴스 리포팅을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고인의 죽음의 과정은 물론, 구체적인 사망 장소와 방법, 유서 전문까지 보도하는데 혈안이 돼 있었다. 자극적 기사 제목, 자살의 과정을 생중계하는 듯한 보도내용, 장례식장의 생중계, 유족과 지인들의 슬픔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 카메라의 플래시 세례는 팬들의 분노를 샀다. 청와대에 “자살 등에 있어 최소한의 가이드라인을 지키지 않는 언론사에 법적 제재를 하라”는 국민이 올라올 정도였다.
○ 자살보도에 대해서는 한국 사회 내에서도 많은 부분 신중해야 한다는 논의가 있어왔다. 지난 2010년 11월 제정된 <한국기자협회 자살보도 윤리강령>과 2013년 9월 한국기자협회와 보건복지부, 중앙자살예방센터가 제정한 <자살보도 권고기준 2.0>도 그 같은 사회적 흐름 속에서 등장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노력들이 있었음에도 이번 종현의 죽음을 보도하는 언론의 태도에서는 전혀 개선되지 않았다는 점은 보여준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종현 사망과 관련해 언론매체들의 자성의 움직임을 포착했다. 어떤 부분에서 변화하고 있고 그것이 기사를 통해 반영됐는지 살펴봤다. 어쩌면 그것이 ‘변화’의 움직임일 수 있기 때문이다.
[리포트]샤이니 종현 사망 ‘보도’에 대한 리포트.hwp
2017년 12월 26일
언론개혁시민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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