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과 연대하는 한국 시민사회 긴급행동]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 1달 동안 1만 개 넘는 우주가 사라졌다”

[보도자료]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 1달 동안 1만 개 넘는 우주가 사라졌다”

모든 희생자를 애도하는 신발들의 시위

이스라엘은 학살을 멈춰라. 팔레스타인에 자유와 평화를!

Ceasefire Now! Stop the Genocide! Free Palestine!

일시·장소 : 2023. 11. 17 (금) 09:00~20:00, 서울 보신각 앞 광장

오전 9시 신발 2천 켤레 설치 / 오전 10시 기자회견 / 오후 7시 추모의 밤

 

1. “세상의 종말이 온 것 같다.”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 난민촌의 대규모 공습 직후 한 주민이 남긴 말입니다. 10월 7일부터 현재까지,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의 사망자 수는 1만 1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실종자와 부상자도 셀 수 없는 상황이며, 전체 사망자의 75%가 아동과 여성, 노인입니다. 전 세계 분쟁 지역에서 한 해 동안 사망한 어린이의 수보다 지난 1달 동안 가자 지구에서 사망한 어린이가 더 많다고 합니다. 이스라엘의 봉쇄로 가자 지구는 식량, 물, 연료, 전기, 의약품 등 모든 것이 고갈되어 가는 상황입니다. 병원, 학교, 난민캠프 어디에도 폭격에서 안전한 곳은 없습니다. 전 세계가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제노사이드(집단학살)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유엔 총회 결의를 비롯하여 국제사회는 이스라엘에 즉각 휴전을 요구하고 있으나, 이스라엘 정부는 ‘휴전은 없다’는 입장을 밝히며 폭격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2. 이에 <팔레스타인과 연대하는 한국 시민사회 긴급행동>은 2023년 11월 17일(금)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주한 이스라엘 대사관 인근 보신각 광장에서 <모든 희생자를 애도하는 신발들의 시위 : 이스라엘은 학살을 멈춰라. 팔레스타인에 자유와 평화를!>을 개최합니다. 75년이 넘는 이스라엘의 점령과 폭력의 역사 동안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와 서안 지구, 이스라엘 등에서 사망한 모든 희생자를 상징하는 신발 2천 켤레를 광장에 설치하여 이스라엘 정부가 학살을 중단하고 즉각 휴전에 응할 것을 촉구할 예정입니다.
   
   
3. 이스라엘의 이번 무차별적 공격은 강도와 사상자 규모 면에서 이전의 모든 공격을 압도하고 있습니다. 1,000명, 3,000명, 5,000명, 10,000명, 매일매일 가자와 서안 지구의 사망자 숫자가 전 세계로 타전됩니다. 이 신발들은 그 죽음들이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보여줄 것입니다. 그들은 누군가의 가족이자 친구였고, 하나의 우주이자 각자의 이야기를 가진 존엄한 생명이었다는 사실을 기억하며, 더 이상의 학살을 중단하라는 강력한 요구를 전하고자 합니다. 
   
   
4. 이 시위를 위해 11월 2일부터 8일까지 약 일주일 동안 전국의 많은 사람들이 팔레스타인에 연대하는 마음을 담아 신발 약 3천 켤레를 보내주셨습니다. 강원도에서 제주도까지 전국 각지에서 택배가 도착했습니다. 초등학교와 아파트에서, 성당과 교회와 상점에서, 제주 강정마을과 성주 소성리에서 신발을 모아주셨고 가족과 친구와 함께 신발을 직접 가져다주셨습니다. “한국 시민들의 마음이 팔레스타인에 전해지기를 바란다”, “팔레스타인에 하루빨리 평화가 찾아오기를 기도한다”는 평범한 사람들의 메세지가 전국에서 쏟아졌습니다. <팔레스타인과 연대하는 한국 시민사회 긴급행동>은 이 목소리를 담아 신발 시위를 열고 더 많은 분들과 만나고자 합니다.
   
   
5. 11월 17일(금) 오전 9시부터 신발 2천 켤레 설치를 시작으로, 오전 10시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하루 동안 광장에서 꽃과 포스트잇 등으로 애도의 마음을 나눌 예정입니다. 기자회견에서는 애도의 시간, 긴급행동 참여 단체 발언, 신발 기증자 발언 등이 진행됩니다. 이어 오후 7시에는 <추모의 밤> 행사가 이어집니다. 팔레스타인 국기 색상의 LED 초를 설치하고 국내외 다양한 분들의 발언과 공연, 추모시 낭송, 이스라엘 대사관에 보낼 엽서 쓰기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현재 105개 단체가 함께하고 있는 <팔레스타인과 연대하는 한국 시민사회 긴급행동>은 매일 점심시간 주한 이스라엘 대사관 앞에서 학살 중단을 촉구하는 릴레이 1인 시위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다가오는 11월 26일(일) 오후 2시에는 청계천 무교동 사거리에서 <이스라엘의 가자 지구 공격 규탄 한국 시민사회 3차 긴급행동>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더불어 사단법인 아디의 주관으로 <가자지구 긴급 지원 모금>을 시작했습니다. 많은 관심과 취재 부탁드립니다. 

 

첨부자료1. 보도자료

첨부자료2. 발언문

_20231117_별첨자료_모든 희생자를 애도하는 신발들의 시위 기자회견 발언문.pdf

0.11MB

_20231117_보도자료_팔레스타인에 자유와 평화를! 모든 희생자를 애도하는 신발들의 시위.pdf

0.10MB

11월 17일(목)
팔레스타인과 연대하는 한국 시민사회 긴급행동 참여 단체 (총 105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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