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보도자료] [토론회] 한국 반중정서 실태조사를 통해 본 언론·미디어의 역할

PCMR 2025. 12. 20. 13:53

[토론회]
한국 반중정서 실태조사를 통해 본 언론·미디어의 역할

2025년 12월 23일(화) 오후2시 | 대림연회루 대림연회루(서울 영등포구 도림로 126)

윤석열의 ‘불법계엄’은 한국 사회에 큰 상흔을 남겼습니다. 내란세력은 외부세력의 ‘침탈’을 이야기하며 한국 내 반중정서를 부추겼습니다. 이에 계엄 사태에서 중국동포와 유학생 그리고 여행자들이 실질적인 폭력에 노출돼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헌법재판소 부근 지하철역에서 한 중국 여행객들이 ‘STOP THE STEAL’ 피켓을 들고 있던 시위자들로부터 “짱개”, “너희 나라로 돌아가라”며 폭력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인 부모 아래서 태어났을 뿐’인 한국인은 응원봉 집회에 참석해 발언했다가 ‘간첩’으로 매도되는 일도 벌어졌습니다. 또 하나의 사례가 있습니다. 중국어를 하는 관광객을 쫓아가 소주병으로 머리를 가격, 폭행을 행사한 30대 남성이 법원으로부터 ‘혐오범죄’라는 판례와 함께 징역 10개월에 처하기도 했습니다. 

반중정서는 이제 한국 내 중국인 밀집지역으로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명동에서 진행된 ‘혐중집회’에 대해 이재명 대통령의 “깽판” 발언과 집회시위 금지 통고는, 시위의 장소만 바뀌게 했습니다. 혐오세력들은 이제 대림동으로 갑니다. 중국동포(인)들이 일상생활을 보내는 삶의 터전으로 옮겨진 것입니다. 

반중정서가 심화된 사회에서 중국동포를 비롯한 중국계 한국인, 중국인 유학생과 여행객들은 혐오 대상으로 지목되며 언제 폭력을 당할지 공포감에 시달릴 수밖에 없습니다. 반중정서는 이제 당사자들에게는 현존하는 공포입니다. 

언론연대는 계엄 이후 ‘반중정서’에 따른 폭력양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한국 사회에 거주하는 이들이 겪는 위협에 대해 실태조사를 진행했습니다. 한국에 거주하는 중국인(중국동포 포함) 512명을 대상으로 반중정서에 대한 의견과 본인의 삶에 미치는 영향, 언론·미디어의 역할 등에 대해서 설문조사와 심층인터뷰를 통해 당사자들이 ‘반중정서’에 대한 의견을 들었습니다. 이 결과를 놓고 언론인과 중국(문화) 전문가, 중국동포단체 등으로부터 한국 내 반중정서를 줄이기 위해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에 대해 전문가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이제 토론회를 통해 실태조사를 공개, 반중정서를 줄이기 위한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누고자 합니다. 

* 이 행사는  아름다운재단 지원으로 진행됩니다. 

* 언론개혁시민연대의 <한국 반중정서 확산 실태조사 및 언론·미디어의 역할 찾기> 사업은 아름다운재단과 함께 합니다. 2025 변화의시나리오 프로젝트 지원사업을 통해 아름다운재단과 언론개혁시민연대는 모두를 위한 변화, 변화를 만드는 연결을 꿈꾸며 <한국 반중정서 확산 실태조사 및 언론·미디어의 역할 찾기> 사업을 추진합니다. 


[토론회 행사개요]

○ 제목 : 한국 반중정서 실태조사를 통해 본 언론·미디어의 역할
  일시 : 2025년 12월 23일 오후 2시
  장소 : 대림동에 위치한 대림연회루

■ 사회 :
- 김동찬 언론개혁시민연대 정책위원장

■ 발제 : 
 1. 반중정서가 한국에 거주하는 중국인(동포)에 미치는 영향 실태조사 및 심층인터뷰 발표
      _발표자 : 권순택(언론개혁시민연대 사무처장)
  
2. 한국 사회에서 심화되고 있는 반중정서와 언론의 역할 그리고 제언
      _발표자 : 홍명교(플랫폼C 활동가, 「사라진 나의 중국 친구에게: 베이징에서 마주친 젊은 저항자들」 저자)

■ 토론자 : 
- 김영화 시사IN 기자
- 문민 서울국제학원 원장
- 랑희 인권운동공간 활 활동가
- 신정아 백석예대 교수
- 연현진 전국언론노동조합 홍보국 국장 

 

12월 20일
언론개혁시민연대